[16개월 아기] 유아식 메뉴추천

직장생활 때도 오늘 점심 뭐 먹냐 

결혼을 하고 오늘 저녁 뭐먹지 

아기를 낳아도 얘 뭐먹이지 

 

메뉴 고르는 건 인생에 너무나도 많이 차지하는 고민거리 

 

리니의 밥상을 기록해봤다. 

 

리니 현재 17개월 몸무게 10.5kg 

 

아침 유아식

 

15개월까지는 밥 귀신이었는데 일어나자마자 밥 달라고 난리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은 간단하게 먹는 시간이 되어버림.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9~12시까지 보내고 있는 중인데 규칙적으로 7시에 일어나서 

놀다가 간단하게 빵이나 오트밀, 치즈, 고구마, 바나나 돌아가면서 주고 있다. 

리니의 최애 베이글 

 

코스트코 베이글을 좋아한다. 냉동해놨다가 에어 프라이기에 돌려서 주면 냠냠 

 

쌀100% 베이글도 줘봤는데 귀신같이 알고 안먹는다. 

 

 

두 번째 메뉴 오트밀. 

 

우유랑 섞어주는 것보다 요플레랑 섞어 주는 게 더 잘 먹는다. 과일 올려서 주면 아니 뚝딱.

 

세 번째 메뉴 죽. 

멸치 다시물에다가 밥 넣고 야채 쏭쏭 썰어 계란 하나 풀어주고 참기름 톡톡 넣어주면 

간단한 계란죽. 

많이 먹지 않아서 해놓고  소분해서 데워주기 편한 메뉴다. 

 

유아식 점심

한동안 밥을 너무 잘 먹어서 너무 예뻐했지만 갑자기 밥알이 온다. 

 

그냥 밥을 안 먹음 갑자기 밥 빼곤 다 먹는다. 

 

그럴 때 잔치국수나 가락국수를 해준다. 

아기들이 환장하는 밀가루. 

 

잔치국수는 뒤처리가 너무 힘들어서 나는 우동을 주로 준다. 

 

멸치 맛국물 물에다가 먹다가 얻어걸려서 먹을 수 있게 야채 조금 썰어주고 쯔유 반 스푼 넣은 가락국수. 

 

두 번째 메뉴 쌀국수.

이건 저녁 메뉴로 먹은 샤부샤부다 . 샤브샤브 육수에 쌀국수 넣어서 끓여줬다. 

우리 아기는 빠진 고기는 안 먹는 스타일 ^^. 일반 면만큼 좋아하진 않았던 쌀국수.

 

유아식 저녁 메뉴 

 

 

추천 메뉴 닭 한 마리. 

 

닭 한 마리를 너무 먹고 싶어서 리니메뉴 역시 닭 한 마리. 

 

닭 육수 내면 활용도가 너무 좋다. 닭 한 마리 한번 먹으면 아기 메뉴로 두세 개는 나오는듯하다. 

 

육수를 조금 덜어놨다가 냉동시키고 혼합 야채고 차퍼로 다져준 뒤 소분해서 냉동해놓는다. 

닭고기도 찢어서 소분 냉동. 

 

냉동야채는 유용하게 죽이나 계란찜 볶음밥 등 간편하게 그때그때 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닭 육수 활용은 닭죽이나, 닭칼국수,,, 등등 육수 내는 요리에 활용하면 감칠맛 최고.

 

두 번째 아보카도 명란 덮밥.

 

계란 들어가면 우선 반은 먹고 들어간다. 아보카도를 잘 먹이진 않지만 먹다가 좀 남은 거 같이 비벼줬다.

 

아보카도 없어도 계란 간장밥, 계란 명란 김 , 요렇게 조합해 참기름 톡톡 넣어주면 밥도둑.

 

만능 치트키 떡국

 

마켓 컬리에 떡국떡 1인씩 소분해 판매하는데 정말 편하고 좋다. 

북어 떡국/ 사골 떡국

 

사골국 보다 만둣국은 북어채 베이스로 끓이는 걸 선호하는 편.

 

북어채를 들기름에 볶아서 한소끔 끓여준 뒤 떡국 넣고 계란 파 풀어준다. 

 

 

1주일간 식단을 정리해봤다. 

 

유아식 무얼 먹여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텐데 보시고 메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성인 메뉴 베이스에서 변형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손 덜 가도록 메뉴를 짜 보는 걸 추천드려요.

 

오늘도 육아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