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월 말인데 왜 4월 제주도여행? 제목 약간 어그로? 끌었네요. 정확한 건 3월 말에 갓 다녀온 제주도 여행 일지를 써보려 합니다.
몇 주부터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노려봤는데 유채꽃 시즌이라 그런지 항공료값을 떨어질 생각은 안 하고 비싼 좌석만
남아있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출발하기전 1주일 전에 항공료 결제완.
오후비행기로 편도 11만원대로 결재했어요. 아시아나 항공.
몇 주부터 항공료 시세를 파악(?) 했었는데 가기 전날까지 떨어지진 않더라고요. 괜한 모험을 했구나...
해외여행 많이 뚫려서 제주가 좀 한산하려나 라고 생각은 오만.
항공기도 까득 차고 개학도 했는데 모선일일인가...(근데 금토일 비행기임)
평일 제주도 항공료도 너무싸고 좋지만 맛집 같은 경우 문 닫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화요일, 수요일
항상 비행은 연착됩니다.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무섭게 흩날리는 빗줄기. 서울에는 분명 햇볕 쨍쨍 이였는데..
선출발 친구들이 렌터카 픽업하고 체크인 바로 하러
시골집 애월읍 에어비앤비 "칸트 하우스(KANT HAUS)"
추적추적 제주공항에서 2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에어비앤비 숙소 칸트하우스
시골집을 리모델링했다고 합니다.
비가 와도 운치 있는 제주도.
날씨요정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집 들어오자마자 우드향으로 가득 찬 내부. 곳곳에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이네요.
조명은 간접조명으로 은은하면서 피로가 싹 풀리는 그런 인테리어들
집주인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그런 집이 아닌가 싶네요.
주방에는 원두믹서가 있어 커피 핸드 드립해 먹을 수 있고 식기도 여유롭게 구비 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요리를 해먹을수 있게 주방용품들도 있고 센스 있게 키친타월 이런 것들도 있습니다.
침구야 말해 뭐 해 에머니티는 에이솝 제품이고 칫솔치약 없을 줄 알았는데.. 대나무칫솔에 무한 감동
따로 별채가 있어 별채에는 침대 하나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커플끼리 와도 괜찮을듯합니다.
다만 밤에 별채 가는 길이 3초가량 밖에 안되지만 좀 무섭다는 점.
숙소에서 짐을 풀고 숙소 근처 타박타박 걸어 나와 근처 흑돼지 고깃집으로 갑니다.
조금만 걸어 나오면 해변이 펼쳐집니다.
https://www.airbnb.co.kr/rooms/44453830?source_impression_id=p3_1679877874_jw8mNtN%2BHy6bPgIY
제주돈아 고내점
날씨가 좋으면 문을 열고 해변을 바라보면서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아쉽게도 그냥 창가에
앉아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두툼한 목살.
흑돼지 한상에 60,000원
4인이라 2개 시켰습니다. 목살먼저 구워 주시고 삼겹은 따로 구워주셨어요.
올 때마다 먹어줘야 하는 흑돼지 식상하지만은 그냥 고기는 무조건이라고요...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비 오는 날 고기 무조건 맛있죠.
주차장 있습니다. 연중무휴 14:20~ 23:00 영업
분위기 좋은 LP BAR "마틸다
고기 먹고 조금 3분 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LP BAR마틸다
우선 들어서자마자 엄청 난 LP판... 이미 수많은 후기들이 있는 곳이죠.
분위기랑 음악 너무 좋고 다찌? 자리가 있어 홀로 여행 오신 분들도 오기 딱 좋은 곳이에요.
조용히 음악 듣고 칵테일 한잔씩 하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가서 조금 아쉬웠지만(?) 온전히 즐기지를 못하여 아쉬웠어요. LP 바 만의 분위리를.. 말이죠
그래도 너무 분위기 좋아서 사진 찍고 난리.. 들어가면 음료 시키고 1곡 신청곡 메모지에 써서 갖다 드리면 돼요.
간단한 안주류 시키고 음료 한잔씩 시킵니다. 논알코올 음료도 있어서 술 못 드시는 분들도 당연 오케이
커피류 주스류도 있습니다.
대신 주류 한잔에 12000 가량 합니다. (칵테일 기준)
마틸다 앞에 핀 유채꽃.
아 유채꽃 시즌이죠?~
영업시간 18:00~1:00
주차 有
매주 화요일 휴무
애월 술집 "닻"
술을 몇 잔 넣더니 갑자기 필 받은 친구들에 끌려 닻이라는 술집을 갔어요. 비가 추적추적 많이 왔는데
술 안 먹은 친구 한 명이 있어서(그건 바로 나 ) 차를 끌고 닻으로 왔어요.
친구들 말로는 유명한 술집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사람 없을 때 한번 가보자고 해서 와봤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한적해서
전복파스타 22,000
고등어 초회 25,000
아니 밥 먹고 온 거 아냐? 전복파스타 맛있다고 하나시켜서 밥 비벼 먹고 하나를 더 시켰네요.
술안주 하러 온 게 아니라 식사야? 술을 넣으니 많이 허기진 친구들..
전복파스타는 꾸덕하니 진득한 맛이었고 고등어 초회는 아무래도 숙성회다 보니 많이 비리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고추냉이와 초생강 곁들여 먹으면 먹을만한..
무조건 소주안주.. 하지만 술을 먹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 몇 점 먹었는데 역시 회는 술이랑 먹어야 합니다.
비 오니깐 언론 들어가야 한다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사서 비 오는 제주도 첫쨌날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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