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를 엉첨좋아하는 남편 매번 시댁에서 받아와서 먹었는데 이번에 짤순이를 사다 주셨다.
집안 살림 하나 늘었다고 뭔가 집안일도 늘은 것 같은 기분.
손목이 아프다보니 편리하다고 사다 주셨다.
음식을 많이 하는편인데 집에서 손으로 짜는 일이 불편한 적은 없었는데 (여태 대충 짰다는 뜻)
이름은 미니짤순인데 이거 쌀통만 하다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님.
코드를 꽂아야해서 사용할 때만 싱크대 위에서 올려놓고 물받이? 할 수 있는 싱크대에 호수를 빼놓으면 된다.
오이지무침 만들기
오이지, 물엿100ml
양념장: 설탕, 고추가루, 마늘, 대파, 국간장(선택) , 깨, 참기름
오이지무침 쉽다며 오이지를 엉첨많이 주셨다.
꺼내서 동강동강 썰어주면된다. 오이지는 씹는 식감이 좋아야 하므로 두껍게 0.4? 정도 썰어줬다.
짠기를 빼주어야 하는데 물에다가 담그기도 하고 씻어내기도 하지만 물엿으로 짠맛 빼는 방법으로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하면 오독오독한 식감이 된다고 한다.
오이지에 물엿을 넉넉하게 100ml정도 버 무려 준 뒤 1시간 정도 뒤에 보면 물이 빠져있다.
물엿을 넣는다고 달거나 그렇진 않았다.
짠기를 빼준 오이지를 이제 짤순이 통에다가 넣어본다.
통에다가 담고 위에 덥게를 올려주는데 사진은 한번 돌리고 찍은 거라 옆쪽에 붙어있는데 그냥 평평하게 고르게 담고 덮게를 덮어주면 된다.
얼마나 돌려야하지 하다가 30초씩 돌려보고 총 4분 정도 돌린듯하다. 너무 물기가 없으면 뻑뻑할까 봐 돌리면서
하나씩 주어먹으면서 정도를 확인했다.
짤순이 소음은 전혀 나지 않았고 그냥 돌아가는 소리. 세탁기 생각했다가 너무 고요해서 놀랬다.
이 자그만한 오이가 뭔 소리가 나겠냐만은
아주 잘짜졌다. 오이지무침을 처음 해보지만 신세계였다. 이걸 손으로 짠다고??.. 생각하면
그냥 안먹을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오이지무침에 빠졌다. 입맛 없을 때 최고인데 우리 본가에서는 오이지를 안 먹어본 거 같다. 시집와서 엉첨먹는 중
내가 원하는 오이지 수분 상태가 되었다면은 양념을 해준다. 양념도 겁나 간단하다.
설탕반 스푼을 뿌려서 먼저 무처준뒤 마늘1,대파,고추가루2,깨,참기름 살짝 둘러준다.그리곤 국간장 반스푼 둘러줬더니
더 감칠맛 나고 맛있었다.
밥도둑 오이지무침 완성~ 짤순이 하나로 이렇게 금방 뚝딱 만들었다. 몇 개를 주어 먹은 지 모르겠다.
그리고 다 쓴 짤순이는 물로 후딱 헹궈준다. 따로 기름이 들어가지 않아서 물로 여러 번 헹궈준뒤 물기를 탈탈 털어주고
베란다에서 자연건조시키고 정리하면 된다.
조금 부피가 크지만은 너무나도 요리질? 이 올라간다. 오이지뿐만 아니라 만두소, 각종 나물들 하기 딱 좋다.
남은 올해 하반기 동안 주야장천 오이지무침 만들어 먹을 예정.
주부님들 미니 짤순이로 손목 보호하고 편하게 수분 날리길 바라요. 너무 맛있는 오이지무침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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