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5주2차 기형아 검사 초음파/성별,태몽/중기 증상/태교

 

15주 3일 

 

2차 기형아 검사 및 초음파를 보러 내원하러 갔어요. 특별한 상항은 없었고 첫째랑 좀 달랐던 경우는 

입덧이 좀 있었던거 같아요. 첫째 때는 직장을 다녀서 몰랐었을 수도 있고 쉬고 싶으면 마음껏 쉬었던 터라 

둔해있었던 거 같아요. 

지금은 매우 힘듭니다. 이게 둘째라서 더 힘든 건지.. 집에서 쉬면서 계속 쉬고 싶은 것.. 

아무것도 하기싫고.. 자존감도 굉장히 떨어지는 그런 상태네요. 

그래서 그런지 또복이에게 더 미안함을 느껴지네요. 잡생각도 많아지고 그런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1차 검사 결과내용을 듣고 초음파를 보러 갑니다. 검사결과는 저위험군에 속해있으며 괜찮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아기는 잘 크고 있었고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잘봐 주셨어요. 

산부인과 사람이 많이 없어서 ^^; 꼼꼼하게 오래 봐주시는거 같아요. 건강하고 잘 자라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궁금한 거 없냐고 하시네요 ㅎ 

아시면서 ㅎ 그래서 한참을 보시더니.. 핑크색 같다고 하시네요.

 

중간에 뭐가 보여서 혹시 혹시?... 그랬는데 ㅎㅎ 딸내미가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중간에 뭐가 보이는건 기분탓인가겟죠?~ ㅎㅎ 아마 다음 초음파에는 매끈한 다리가 보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성별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진짜 손가락 다섯개 발가락 다섯 개 하나하나가 너무 감동이고 존재 자체가 너무나 감사함을 느낄 따름입니다. 

 

태몽. 아주큰 구렁이 2마리

임신 사실 확인하고 이틀정도? 아직 양가부모님 모르실 때 갑자기 작은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어요. 

꿈에서 구렁이 큰 게 두 마리 나왔는데 혹시 너네 임신하셨냐고 하시더라고요 ^^

아주 큰 황금 구렁이가 나왔다고 아들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딸이네요 ㅎ 태몽은 해석하기 나름인데 저는 두 마리라고 하시는 얘기 듣자마자 

쌍둥이는 아닐 텐데 그러면 첫째랑 같은 성별이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하긴 했어요.

 

그러고 임신사실 말씀드리러 친정 갔는데 친정엄마가도 말씀하시더라고요. 구렁이 꿈을 꾸셨다고 

아니 두 분 똑같은 꿈이라 너무 놀랬었는데 그래서 아들일 거라는 확신을 200%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참고로 저희 아빠는 제가 태어나기 전 태몽을 꾸셨는데 작은 실뱀 같은 게 본인발을 콕 물었다고 하셨어요. 

근데 딸내미이네요 얼마나 든든한 딸 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임신 중이 16주 철분제

16주 들면서 철분제 섭취를 꼭 하셔야 합니다. 

병원 갔다가 근처 보건소 들려서 철분제를 받아왔어요. 5개월부터는 본격적인 철분 보충 시기입니다.

빈혈예방을 위한 철분 필수!  간, 계란 육류, 해산물에 철분이 풍부합니다. 

우유, 치즈, 푸른 채소, 미역

철분제 섭취하면서 변비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중기 증상으로는

허리가 아파질 수도 있고 자궁이 커지면서 아랫배 통증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허리는 아직 그렇게 아프진 않은데 아랫배가 콕콕 많이 쑤시네요. 생리하기 전 생리증후군처럼 아릿아릿하기도 합니다 ^^

이 또한 또복이가 잘 크고 있다는 신호 이겠네요.

 

태교 

 

 

첫째 때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태교를 했었는데 오일파스텔이라고 유튜브 보면서 그림을 따라 그렸었어요. 

손으로 이것저것 하는 것도 좋다고 해서 했었는데 지금은 귀찮아서. 일기 쓰기로 하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제가 글씨 쓰는 걸 잘 못 해서 생각하닥 손으로 끄적일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해서 수학문제집을 풀기로 했어요. 

 

서점 가서 나의 레벨에 맞춰 구매하려다 보니 중학생수학까지 내려갔네요. 

연산베이스인 센개념 수학입니다. 고등학교때 쎈 수학 했었는데 말이네요. 앞페이지는 저렇게 간단한 연산들이 나오는데 뒤쪽에 학교시험이라는 페이지에는 정말 무슨 국어문제도 아닌 것이 논술도 아닌것이 글 읽다가 끝날 것 같은

문제들이 많더라고요. 

 

요즘 답답하고 뭔가 뒤처지는 생각이 너무 많은 터라 이렇게 답이 나와있는 수학문제를 풀니 조금 답답함이 풀리는 듯합니다. (참고로 학창시설 수포자였음) 

그냥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나의 생활이 손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그런 대입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하고 있습니다. 

 

태교는 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하셔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누어서 테레비 보기 제일 좋아합니다. 

 

 

2차 기형아 검사 비용 

 

3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