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백김치 만들기
야채를 너무 안 먹어서 알배기로 백김치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배추는 식감이 나쁘지 않으니깐 잘 먹을 거 같아 만들어보기로
얼마 전에 아이가 변비에 와서 며칠 동안 엄청 고생했어요. 며칠이 아니라 한 달가량
원래 똥 잘싸는 똥쟁이였는데 변비온 이후로 변을 보는 것에 대해 공포와 무서워하더라고요.
우선 변을 보는 게 아프다고 생각하니 시원하게 변을 보지 못하고 똥글똥글 토끼똥처럼 그렇게 변을 보다가
병원 가서 관장 한 번 하고 약을 먹고 치료했어요.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야채 과일을 많이 먹여야 하니 백김치를 만들어봤어요.
여러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고요
미식가는 아니니 아기가 잘 먹을 수 있게 취향껏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재료: 알배기 1 포기
양념:마늘 반쪽, 사과반쪽, 다진 마늘 1스푼, 새우젓, 다시마 육수, 밥 두 숟갈(찹쌀가루 대체용)
우선 다시마를 육수를 만들어주고 식혀주세요.
그리고 알배추도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소금물에 절여줍니다. 소금을 넉넉하게 뿌려서 절여주세요.
저는 4시간가량 절여주니 흐물흐물하게 됐습니다.
딱딱한 배추 부분을 중간중간에 확인해 주세요. 너무 절여져도 아삭한 맛이 없으니 손으로 구부렸을 때 부서지지 않으면 딱 된 것!
알배추가 절여질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은 모두 넣고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넣어주는데 저는 없어서 밥 두 숟갈 정도 넣고 같이 갈아줬어요.
물이 없어 잘 안 갈려지니 물을 조금 넣고 아니면 다시마 육수를 넣고 같이 갈아주세요.
딱 갈았을 때 냄새는 조금 매운 냄새가 나더라고요. 근데 조금 시간 지나니 매운맛은 날아가더라고요.
색감을 주기 위해 당근을 얇게 채 썰어 줍니다.
귀엽게 별모양 하트모양 이런 걸로 두 많이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 그런 게 없어서 흑
대파도 썰어줍니다. 먹는 용은 아니고 국물 내기 용인데 저는 반을 썰었는데 반 안 썰고 그냥 통으로 동강동강 썰어
넣어 주세요.
그리고 반나절 실온에 익혀서 냉장고로 넣어주면 됩니다.
김치라 해서 어렵게 생각했는데 그냥 간단하게 절인 배추 달콤한 국물 이렇게 생각하니깐 좀 쉽더라고요.
양념장을 부어주고 살짝 간을 보세요. 저는 소금 간이랑 좀 더 감칠맛 잇게 하고싶어서 참치액젓 1스푼을 더 넣어줬어요.
생각보다 소금을 좀더 넣어줬던 것 같습니다. 먹어보시고 간을 추가하시면 되니깐
아기가 좋아하는 백김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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