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만들기!
추적추적 비 오는 날 얼큰하고 쌉쌀(?) 한 것이 당길 때
바로 마라탕.
쟂님과 저는 연애 때 마라탕을 엄청 자주 먹었어요.
근데 강원도로 시집오면서 이쪽(?) 동네는
마라탕 집이 없어서 안 먹은 지 1년이 넘은 거 같아요.
그래서 마라탕을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사실 이삼 년 전에도 한번 만들어 먹어봤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서 만들어봤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과 느낀 점을
풀어보면서 레시피 아닌 레시피를 적어볼게요.
재료는 온라인에서 구매했어요. 녹색창에 마라탕 재료가 상당히 많아요.
마라탕을 좀(?) 먹어봐서 선호하는 재료만 샀어요.
순서대로 푸주, 두유 피, 옥수수 면
즈마장, 당면 , 목이버섯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마라탕 소스! 하이디라오 마라탕 소스!
그리고 사이트에서 추천해주는 한우 사골 농축액!
하이디라오 소스는 매콤하면서 알싸한 맛이 강해요.
얼얼한 맛이 강해서 중급자용 정도 보시면 돼요.
그리고 야채! 필수 배추, 청경채, 팽이버섯 그리고 고기!
쟂님은 고기 없는 어떠한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무조건 준비했어요.
사용할 재료를 미리 미온수에다가 불려줘요.
푸주, 두유 피, 목이버섯
사진엔 없지만 냉동새우도 찬물에 녹여줘요.
재료는 30분 이상 불리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푸주는 1시간 정도 불리셔야 해요.
30분 했는데 딱딱했어요.
그리고 재료들을 불리니깐 양도 불어졌어요^^거의 2배로 불려지는 거 같아요.
참조하셔서 양 조절 잘하시길 바라요.
시작해보겠어요.
물 800에 농축액을 넣고 소스 2/3 정도 넣어줘요.
그리고 끓이면 손질한 재료들을 넣어주면 돼요.
여기서 포인트.
넣는 순서를 정해서 넣으셔야 해요. 저는 한 번에 다 넣어서 옥수수 면이랑 당면이 너무 불려있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 순서는
푸주-두유 피-목이버섯-야채-옥수수 면-당면-고기
푸주~순서대로 넣으시고,
옥수수 면부터는 마무리 단계쯤이다 생각하실 때
넣으시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즈마장(피넛 소스)을 넣어줘요. 훨씬 고소한 맛이 나요.
그리곤 맛을 봐요.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요.
이건 마라탕 레시피엔 없었지만
저는 치킨스톡을 넣어줬어요.
아! 정말 마라탕 집에서 파는 맛이다!
이마를 탁 쳤어요.
가게에서 이걸 치킨스톡을 넣는 건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근데 쟂님 모르게 넣었어요. 다시다나 연두 정도 넣어줘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고기도 올려서 예쁘게 끓여주면서 마무리해줍니다.
양 조절 실패로 국물이 약간(?) 부족해 보이지만
맛있게 남김없이 먹었어요:-)
당연히 술이 빠지면 안 되죠. 연태 구양과 함께 곁들여서 먹었어요.
초기 재료를 구입해놓으면 2~3회 정도의 마라탕 이 나와서
훨씬 경제적으로 잘 먹을 수 있어요.
별거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몇 개 있어서 공유해요.
이제 집에서 편하게 마라탕 만들어 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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